100개국 국가원수,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 참석

23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이 13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는 조태열 주유엔대사 부부, 조윤제 주미대사, 박효성 주뉴욕총영사 부부가 나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 ⓒ청와대
23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이 13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는 조태열 주유엔대사 부부, 조윤제 주미대사, 박효성 주뉴욕총영사 부부가 나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 ⓒ청와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 도착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2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뉴욕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74차 유엔 총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정상급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일반토의 일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의 여정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고 했다.

특히 올해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는 100개국 국가원수,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최대의 정상급 다자 외교무대로 주요 국가들은 매년 정상급에서 참석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는 대통령께서 미국, 호주, 폴란드, 덴마크 정상들을 만나실 예정인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

과거 우리 대통령은 임기 중 한 번 또는 두 번의 총회에 참석해온 바 있지만 이번에 3년 연속 참석하기로 한 결정에는 이제는 우리 정부도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기여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는 강 장관의 설명이다.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호주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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