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기는 매년 20%씩 증가...11월30일까지 집중단속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찰의 대대적인 인터넷 사기 단속에 4,824명이 적발돼 이중 145명이 구속됐다.
4일 경찰청은 최근 하계 휴가철 인터넷 사기 단속결과 물품거래 사기 등 16,544건을 단속하고, 4,824명을 검거(구속 145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13,376건 4,261명 검거(구속 126명)한 것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직거래사기 11,448건(69.1%), 쇼핑몰사기 142건(0.9%), 게임 사기 889건(5.4%), 이메일무역사기 9건(0.1%), 기타 인터넷사기가 4,056건(24.5%) 검거되어, 물품거래 등 직거래사기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 물품거래사이트에서 숙박권•캠핑용품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허위 거래글을 올린 뒤 피해자에게 택배거래를 유인하고 대금만 받아 챙기는 방식의 사기가 많아 피해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상이 결합되면서, 인터넷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2,636건 발생한 인터넷사기는 2018년에는 112,000건으로 20% 증가하였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이미 77,911건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13만건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사기 피의자들이 송금받은 거래대금을 비트코인으로 환전하여 추적을 어렵게 하거나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범행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등 인터넷 사기의 기법도 발전하고 있다.
경찰청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인터넷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단속기간을 연장하고 다중피해 인터넷사기에 대해서는 책임관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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