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증명서 발급 등 의혹엔 "검찰 수사 중 밝혀질 것"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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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 이후 출근한 자리에서 딸의 표창장 논란에 대해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4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기자간담회 이후) 어제는 제가 좀 쉬었고 오늘은 출근해서 그 사이에 제기됐던 여러 의혹이나 문제점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오늘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날 의혹이 휩싸인 바 있는 딸의 표창장 발급 사실과 관련해 “저희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 영어를 가르치는 걸 실제 했다”며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건 사실이며 제가 언론 보도 내용은 상세히 보지 못했는데 그 자체는 확인을 금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딸의 KIST 인턴 증명서도 의혹과 관련 “그건 기자간담회 때도 질문이 와서 저는 전혀 잘 모르겠다 했는데 확인을 해 보니까 물론 제가 전혀 연락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며 “확인을 해 보니 저희 아이 원래 연결했던 분과 그 다음에 실험을 담당했던 분이 달랐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두 분 교수님이 관련돼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아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추후에 형사 절차를 통해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저로서는 상세히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또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장관이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제가 지금 국회에서 청문회를 결정하기 때문에 제가 따로 왈가왈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본다”며 “오늘은 제가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올라가겠다”고도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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