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내용 알려줄 수는 없으며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주요매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 장의 종이를 꺼내든 뒤 전날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막 받았다”고 언급하며 “관계가 매우 좋다고 나는 생각하고 편지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에게 편지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으며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훌륭한 편지이며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받은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과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 편지로 인해 이를 확인할 수 있고 무언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이후 여섯 달 만에 친서를 받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답보에 빠진 북미관계가 다시 돌파구를 찾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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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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