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에 사상 첫 기고..."아름다운 염원 안고 방북"

ⓒ북한 김정은 방중 당시 YTN보도화면
ⓒ북한 김정은 방중 당시 YTN보도화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북을 앞두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실현키 위한 위대한 계획을 함께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19일 발행된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 역사적인 시에 김정은 초정에 따라 친선을 계승해 아름다운 염원을 안고 곧 북한에 방문하게 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두 나라 공동의 이상과 신념, 두터운 혁명적우의를 간직하고 손에 손을 잡고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마련해 우리에게 공동의 귀중한 재부로 물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여러 세대 영도자들은 시종 밀접한 왕래을 유지하면서 전통적인 친선을 계승하고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진행하고 진심으로 협력함으로써 국제관계사에 아름다운 일화들을 새기었다”고 강조했다.

또 “오랜 기간 굳건한 영도 밑에 두 나라 인민들은 외세의 침략을 공동으로 반대하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 뿐아니라 사회주의혁명과 건설사업에서도 호상 신뢰하고 지지하며 서로 도와주면서 깊고 두터운 우정을 맺었다”며 “이 우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하며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동지와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친선협조관계를 공고 발전시킬 데 대한 중국의 확고부동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변할 수도 없다”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은 다같이 고난을 헤치며 걸어온 것으로 하여 그 누구보다 평화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시 주석은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의 올바른 결단과 각 측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 조선반도에 평화와 대화의 대세가 형성되고 조선반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역사적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정과 기대를 획득한 데 대하여 기쁘게 보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 할 것”이라며 “여러급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당적교류를 심화시키며 국가관리경험을 교류하여 자기 당과 자기 나라의 사업을 훌륭히 계승하고 훌륭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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