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내일이 총선일일 경우 어느 당에 투표할지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이 26%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인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2월 3~4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던 데 반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9%P 줄어들면서 양당 간 격차는 7%P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줄어든 비율은 20대(34%→13%),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직전 조사 당시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투표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보다 14%P 오른 3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60대(국민의힘 51%·민주당 23%)와 70대 이상(국민의힘 61%·민주당 15%)에서 많았으며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은 30대(26%), 40대(46%), 50대(30%)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왔고 18~29세에선 국민의힘 15%·민주당 13%로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아울러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세종·충청에선 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에선 국민의힘 31%·민주당 24%로 나왔으며 광주·전라에선 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에선 민주당 40%·국민의힘 20%로 나왔고 인천·경기에선 민주당 31%·국민의힘 30%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당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공천을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는지 물은 질문엔 국민의힘 34%·민주당 23%로 나왔으며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에선 조국신당(가칭)이 3%,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각 1%를 기록했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뒤이어 민주당 등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14%, 조국신당(가칭)이 13%를 얻었으며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순으로 집계됐고 기타 정당 1%, 지지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6%로 나왔다.

한편 동 기관이 함께 실시한 주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9%, 민주당 32%, 지지정당 없음 17%, 개혁신당 4%, 기타 정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로 나왔으며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33%,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동기 대비 6%P 내린 30%를 얻었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3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