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라, 40대 연령층에서도 尹 지지율 상승…尹, 중도층서 전주보다 2.2%P 올라

2월 2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
2월 2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40%선을 돌파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유권자 2504명에게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4%P 오른 41.9%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2.4%P 하락한 54.8%로 나타났다.

이 뿐 아니라 일간 지지율 지표로도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일(화) 41.6%, 21일(수) 41.5%, 22일(목) 41.8%, 23일(금) 43.1%로 계속 40%선을 넘은 채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영남과 수도권, 호남, 충청권 등 전국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해 대구·경북 지지율은 전주 대비 4.8%P 오른 63%, 부산·울산·경남은 동기 대비 4.5%P 상승한 50.8%, 인천·경기는 3.1%P 오른 39.1%, 광주·전라 역시 2.5%P 상승해 17.2%, 대전·세종·충청은 2%P 오른 46.3%로 집계됐다.

심지어 연령별로도 20대에서만 1.1%P 하락한 33%를 기록했을 뿐 대다수 구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왔는데, 70대 이상에선 전주보다 6.9%P 오른 62.8%, 30대에선 4.2%P 상승한 39.5%, 40대는 4%P 오른 31.5%로 집계됐고 이념성향별 지지율도 중도층에서 전주보다 2.2%P 상승한 34.3%로 나왔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 같은 지지율 결과에 대해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R&D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4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이 40%대 회복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동 기관이 지난 22~23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4.4%P 오른 43.5%, 더불어민주당은 동기 대비 0.7%P 하락한 39.5%를 기록했으며 개혁신당은 동기 대비 2%P 하락한 4.3%, 녹색정의당은 0.2%P 내린 2.1%, 진보당은 0.5%P 상승한 1.6%, 무당층은 2.9%P 감소한 5.9%로 나왔다.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결과와 관련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공천 파동이 커져 4주 연이은 내림세와 함께 30%대로 하락했다”며 “녹색정의당의 비례연합정당 불참으로 범야권의 정권 심판론 명분 역시 다소 희석된 가운데, 민주당으로선 구성원 간 합의된 지향점을 조율하기 전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일부 공천 탈락 인원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민주당 대비 상대적으로 조용한 공천 진행이 부각되며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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