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평가 2주째 하락해 40.2%…민주당 4%P 상승하고 국민의힘 4.8%P 하락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3주째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유권자 2551명에게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95%신뢰수준±1.9%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0.9%P 하락한 40.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0.7%P 오른 56.1%를 기록했으며 ‘잘 모름’은 0.2%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일간 지표상으로는 5일에 윤 대통령 지지율이 39.4%로 시작해 7일에는 41.5%까지 상승했다가 8일에 40.8%로 하락했는데, 7일에 긍정평가가 급등한 이유로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5.7%P 상승한 63.1%로 나왔으나 부산·울산·경남에선 동기 대비 6.5%P 하락한 48%로 떨어졌고 서울에서도 3.5%P 내린 37.2%, 인천·경기에선 1%P 떨어진 37.3%로 집계됐고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진보층이 4.1%P 하락한 11.4%, 보수층은 2.7%P 상승한 73%로 나왔다.

이번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와 관련해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이슈에 진전이 없고,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행보가 관권선거 논란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반등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강력한 지지 기반 위에서 전개되는 의료진과 정부의 대치와 총선 이슈가 한동안 지지율 조정 국면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동 기관이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에게 조사한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4.8%P 하락한 41.9%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4%P 오른 43.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개혁신당은 3.1%, 새로운미래는 동기 대비 0.1%P 상승한 1.6%, 녹색정의당도 0.8%P 오른 1.5%, 진보당은 0.3%P 상승한 1.4%로 나왔으며 새진보연합은 0.1%P 오른 0.6%, 기타 정당은 0.7%P 하락한 2.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0.4%P 오른 4.6%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주 정당 지지도 결과와 관련해 최 연구원은 “국민의힘은 장일 전 당협위원장 분신 시도, 도태우·유영하 공천에 따른 시스템 공천 시비 등 공천 마무리 단계에서 빚어진 파열음과 더불어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 적정성 논란’과 함께 전주 대비 (지지율이) 소폭 감소했다”며 “민주당은 권향엽 사천 논란, 홍영표 의원 탈당 등 공천 시비가 이어졌으나 임종석·변재일 당 잔류 결정으로 급한 불을 진화하고 이재명·조국 회동으로 야권 연대의 흐름을 조성하며 다시 40%선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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