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굉장히 있을 거"
한동훈-이재명 첫 상견례 "이 그림이 민주당한테 별로 좋지 않아"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효과적으로 날선 비유를 써가면서 1일 1건 주의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위기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오훈 기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오훈 기자]

신경민 전 의원은 28일 KBS 라디오 <특집 1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중도층 외연 확장'과 관련한 이재명 대표의 비난에 대해 "1일 1건 주의로 작심을 한 것 같다"면서 "이게 지금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이게 파급 효과가 굉장히 있을 거"라며 "그래서 이렇게 흠이 많은 야당 대표를 하루에 1건씩 저렇게 효과적으로 아주 날쌘 그리고 날선 이런 비유를 써가면서 이렇게 하면 민주당 지지층도 이거 좀 뭐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1일 1건 주의는 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의 '1일 1건 주의' 영향과 관련해 "어찌 됐든지 간에 지금 여권은 35 이상만 받으면 이긴다고 보는 거"라며 "그래서 이것이 영향을 1%라도 주게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좀 위기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재명 대표 예방으로 성사 될 '첫 상견례 분위기'와 관련 질문에 "이 그림이 민주당한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예의를 차리면서 그러나 뼈 있는 이야기를 할 거"라며 "그랬을 경우에 이 대표의 대응도 그렇고, 이 그림이 민주당에 유리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아마 틀림없이 나이에 대한 예우를 하면서 지금 1일 1건 주의로 하는 거에서 면전에서 상당히 아픈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 잘 대응을 해야 할 거"라며 "오히려 이거를 잘 대응을 하지 못하면 이재명 대표에게 의문의 1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첫 상견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안 된다. 한나땡만 외칠 일이 아니다"며 "우리가 혁신의 모습을 보이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대표의 리스크다. 이거를 어떻게든지 처리를 하고 가야 되는데 공천 다 하고 하겠다는 것은 저는 늦다고 본다. (그러면) 이거는 하나 마나 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경민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 "지금 이런 민주당과 이런 대표에게 제가 공천을 부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출마나 공천에 대해서 별로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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