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폰지사기 의혹 '휴스템코리아' 내부 강연 녹취록 본지 단독 입수
"개인 플랫폼으로 '쿠팡', '마켓컬리'와 경쟁 하라"
"시더스그룹이 투자하는 창원의 한 공장, 내년에 나스닥 상장 예정"
'시더스'(Cedars)는 솔로문 궁전을 지은 백향목인 '시더 우드'에서 따온 말

현재 역대 최대 규모의 폰지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시더스그룹. 시사포커스 탐사보도부 취재진은 최초로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가 투자자들을 모집할 때 직접 사용했던 강연 내용 녹취록을 입수했습니다.

녹취는 부산에 위치한 휴스템코리아 플랫폼에서 이루어졌는데요. 강연을 주도한 휴스템코리아 부산플랫폼 본부장은 "지금 금요일까지 들어온 금액이 1억 4,000만 원이 넘어간다. 1억 4,000만 원이 넘었고 오늘 들어오면 제가 봐서는 거의 한 1억 6,000만 원 이상이 들어온 부산본부가 될 것 같다"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본부장은 "디지털 발음이 잘 안돼서 돼지털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너무 우리가(지금까지) 아날로그시대에 돈을 벌어봤다"라며 " 현재 플랫폼 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그들이 엄청난 속도로 세계경제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 기업(시더스그룹)은 그러한 실질적인 것들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플랫폼으로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창안됐고, 그 기업이 바로 시더스 그룹이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본부장은 '시더스'의 회사 이름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시더는 성경에서 솔로문 궁전을 지은 백향목, 곧 시더우드(Cedar wood)이며, '시더스'(Cedars)는 그것의 복수형이라고 말해 은연중에 종교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개인 재벌이 된다고 하면 나만의 플랫폼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쇼핑몰을 만들어 '쿠팡'과 '마켓컬리'와 경쟁을 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는데요. 현재 본부장이 경쟁 상대로 강조한 쿠팡은 현재 분기 매출 8조원을 넘어섰고,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도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본부장은 또한 "자본금들이 실질적으로 1,000%, 2,000%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하므로 투자만 전문으로 하는 '시더스 인베스트먼트'를 법인으로 가지고 있다"며 "현재 시더스 인베스트먼트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기는커녕 그동안 빌려 간 돈을 다시 내놓으라고 하는 25년된 배터리 압착기술을 가진 창원의 한 공장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더스 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하고 있는 창원의 그 공장은 아마 '몇천%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며, 2024년이면 '나스닥'에 상장이 될 것이라고 기사에 나왔다"라고 말했는데요.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적인 기업은 구글,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으로 세계 경제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세계적 대기업들인데, 투자한 공장이 이들 대기업처럼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얘기만 들어본다면 마치 엄청나게 거대한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투자자 모집 강연, 영상으로 자세히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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