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누적 판매량 50억 봉 돌파…글로벌 댄스 챌린지 ‘미위플’ 전개
농심, 자사 제품 중 가장 매운 한정판 신라면 출시…신라면보다 120.6% 맵다

삼양식품의 불닭은 최근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했고 농심은 매운 라면 대장 브랜드인 신라면보다 120.6% 매운맛을 더 가미한 제품을 선보였다. ⓒ시사포커스DB
삼양식품의 불닭은 최근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했고 농심은 매운 라면 대장 브랜드인 신라면보다 120.6% 매운맛을 더 가미한 제품을 선보였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매운 라면 제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라면업계는 관심에 호응하는 챌린지와 제품들을 내놓았다. 삼양식품의 불닭은 최근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했고 글로벌 댄스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농심은 매운 라면 대장 브랜드인 신라면보다 120.6% 매운맛을 더 가미한 제품을 선보였다.

28일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누적 판매량이 이달 중순에 50억 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은 3조 원에 달한다고.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는 지난 2017년 10억 봉 판매 돌파 이후 2년마다 누적 판매량 10억 봉 갱신주기에서 누적판매 10억 봉 갱신주기가 1년으로 줄더니 올해도 1년 만에 10억 봉이 팔린 것.

불닭 브랜드가 해외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해왔지만, 최근엔 역직구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야키소바 불닭볶음면은 일본 여행객들사이 쇼핑 아이템으로 떠올랐고 역직구 아이템이었던 불닭볶음탕면은 지난달 국내서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출시 두달도 되지 않아 약 600만 봉이 팔려나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의 특색있는 맛을 접목한 불닭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 라인업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세에 맞춰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글로벌 캠페인 '플레이 불닭(PLAY BULDAK)’을 통해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한 달 동안 댄스 챌린지 ‘ME WE PLAY(미위플)’를 진행한다.

미위플은 삼양식품이 제작한 ‘플레이 불닭(PLAY BULDAK)’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하며 SNS에 업로드하는 댄스 챌린지다. 틱톡 등 플랫폼에서 한국,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진행된다.

미위플 챌린지 음악은 댄스뮤직 프로듀서인 ‘250’이 프로듀싱했고, 유명 댄스 크루 ‘라치카’가 참여해 안무를 만들었다. 아이돌그룹 ‘(여자)아이들’이 메인 모델로 참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은 이제 K-Food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역동적인 한국 문화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댄스 챌린지를 시작으로 불닭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불닭브랜드만의 놀거리를 만들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매운맛 라면 대표제품 농심 신라면은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판으로 다음달 14일 출시한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 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120.6% 높다. 또 농심 판매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농심은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청양고추 양을 늘려 매운맛 강도를 높이고 진한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 재료인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을 보강했다. 특히 후첨양념분말에 어울리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했다. 또 건더기는 표고버섯과 청경채 등의 양을 기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늘려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로 ‘맛있게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신라면을 즐겨 먹으면서 보다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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