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글로벌 동영상 숏폼 플랫폼인 틱톡이 내년에는 자사 플랫폼에 더 많은 사용자,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고 이 같은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 덕분에 우리나라 음식이나 뷰티, 드라마, 음악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봤다.

8일 틱톡은 서울 중구소재 신라호텔에서 2024년 트렌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는 K-콘텐츠 글로벌 파워를 활용한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전망했다.

이는 올해 틱톡에서 두드러지게 보였던 3대 트렌드인 사용자층 확대, 엔데믹 효과로 콘텐츠 주제 확장, K-콘텐츠 글로벌 강세 등 추세 안에서 내년에는 올해 생성된 트렌드가 강력하게 이어져 틱톡을 통해 한국이 더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분석한 것.

틱톡이 공개한 K-콘텐츠와 관련된 해시태그 성장성을 보면 #oliveyoung(올리브영)은 조회수가 835%, 생성수는 641% 전년보다 증가했다. 관련된 #kbeauty는 조회수 220%, 생성수는 198% 증가했다. 아울러 식품의 한 종류인 #buldak의 조회수는 269%, 생성수는 448% 성장할 정도로 K-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틱톡은 캠페인 바이럴이 성공한 사례로 한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했다. 캠페인 후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211%, 제품 판매 수량은 782%나 증가했다.

또 틱톡이 1020이 챌린지 등을 하는 연령사용에 제한이 있다는 인식과 달리 올해 다양한 연령대의 커뮤니티가 나누는 소통을 나누는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올해 30대 이상 사용자들이 틱톡에 다수 유입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심사가 해시태그 형태로 나타나고 콘텐츠가 공감대를 불러일으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봤다.

손현호 틱톡 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는 “틱톡을 통한 K-콘텐츠 글로벌 확산 사례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내년에는 뷰티, 식음료 등의 업계를 필두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틱톡을 미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생산하는 K-크리에이터도 더 많이 성장하면서 수익화 모델을 통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