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미지 비중 가장 높은 용기면…야외활동 증가 등 영향

농심 육개장사발면이 야외활동 증가 등 영향으로 올해 1200억 원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심
농심 육개장사발면이 야외활동 증가 등 영향으로 올해 1200억 원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심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이 올해 1200억 원대 매출이 예상돼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0일 농심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까지 육개장사발면 누적 매출액은 93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성장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200억 원 매출이 발생해 역대 최대매출 기록을 예상한 것. 농심은 특히 국내 라면시장 규모가 2조 원대에서 횡보해 왔지만 이달 출시 40주년을 맞은 브랜드인 육개장사발면 매출 성장은 드문 경우라고 자평했다.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지난 2011년 컵라면 시장서 1위를 차지한 후 현재까지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육개장사발면 인기 상승 비결은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농심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바로 육개장사발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육개장사발면 비중이 높은 이유는 ▲간편함 ▲부담 없는 맛 ▲김밥 등과 조화 등이 꼽혔다.

농심 관계자는 “육개장사발면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의 맛과 식문화를 고려한 사발 모양 용기 등 한국적인 요소를 잘 살린 것이 시장 정착 비결”이라며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 가성비와 짧은조리시간 면과 국물의 조화 등이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1982년 출시했고 누적 판매량은 52억개가 넘었으며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농심 라면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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