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소비자 목소리 반영 제품개발 및 임직원 CCM마인드 체질화?
CJ제일제당, 소비자 참여형 신제품개발 과정 운영, VOC 개선 실행 추적?
문재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 환경 만들 것”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농심과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이 소비자중심 경영을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KBIZ홀에서 공정위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 가운데 '25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자리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 인증기업  시상에서 농심과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인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표창은 DB생명보험, 부천도시공사가 수상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영진 농심 부사장, 황래영 농심 고객상담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영진 농심 부사장, 황래영 농심 고객상담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심

농심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소비자 목소리를 경청해 제품을 개발하는 '소비자 제일주의‘ 원칙을 실현하고 웹툰·카드뉴스형 VOC 정보지 창간 및 발행 테마보고소 신 인류 소비자 분석을 통한 임직원의 소비자중심경영 마인드를 체질화 했고 소비자 목소리를 문자 스크립트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면밀 파악한 고민 등이 고평가를 받았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짜파구리 용기면 출시도 소비자 의견을 제품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와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면서 '이지오픈 라벨'을 백산수에 적용했다. 

CJ제일제당 25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소비자중심우수 인증기업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CJ제일제당 CIⓒ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25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소비자중심우수 인증기업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CJ제일제당 CIⓒ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식품부문은 소비자 관점에서 입체적 신제품 개발논의와 아이디어 캐칭 및 정교화를 진행해왔고 소비자검증 및 평가단을 운영해 사전 소비자 불만요인을 개선해 출시하는 소비자 참여형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운영했고 VOC 분석담당자 세분화 운영을 통해 VOC개선 밀착관리와 올해 상반기 207건의 VOC 과제화 및 개선 실행을 통해 개선과정을 추적하는 활동 등이 모범적이었던 것으로 평가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본지에 "앞으로도 소비자 없이는 기업도 없다는 신념으로 소비자 권익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CCM인증을 받아 왔고 CJ제일제당은 지난 2015년 CCM인증을 획득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DB생명보험은 보험 소비자 효용 증대에 가장 핵심적인 보험약관 개선을 최우선 혁신과제로 추진해 소비자 만족을 제고 한 점이 인정을 받았고 부천도시공사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 삶의 질 제고 노력을 지속한 점이 인정 받아 양사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인 우수상에 ▲삼천리 ▲대교 ▲현대약품 ▲제이엘아시아 ▲영구크린 ▲하우스플러스 현상윤 대표(이상 종합부문) ▲풀무원푸드앤컬처 ▲창원시설공단 ▲스카이칠십이 ▲쿠첸 ▲아주캐피탈 정우솔 매니저 ▲공항철도 도윤성 대리(이상 고객만족부문) ▲대상(상생협력부문)이 수상했다. 

CCM 7회 연속 인증을 받은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CJ이엔엠 오쇼핑부문은 명예의전당(공정거래위원장 표창)에 올랐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소비 형태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소비자 운동도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하면서 정부도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이하여 온라인 플랫폼의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 위원장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위해를 가하는 기업들은 공정경제에서 생존할 수 없으며, 소비자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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