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 “함안보까지 흘러간 것은 확인, 가라앉았을 수도...모르겠다”

지난 15일 호우에 관리부실로 20인승 쾌속선과 제트스키는 물론 계류장까지 떠 내려가 17일 현재 함안보까지 흘러가 가라 앉았는지 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사진/김진성
지난 15일 호우에 관리부실로 20인승 쾌속선과 제트스키는 물론 계류장까지 떠 내려가 17일 현재 함안보까지 흘러가 가라 앉았는지 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사진/김진성

[대구경북본부/김진성]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자리한 낙동강 레포츠밸리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상계류장과 쾌속선, 제트스키가 이번 장마에 관리부실로 유실돼 군민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곳은 카라반 12대, 오토캠핑장 11면이 있으며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위탁관리하고 있다.

수상레저센터는 무동력장비(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총 12종), 동력장비(모터보트, 제트스키 등 총 2종)을 구비하고 여름철 시·군민들에게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해놨다.

그러나 지난 15일 호우에 안전장치 미비로 20인승 쾌속선과 제트스키는 물론 계류장까지 떠 내려가 17일 현재 함안보까지 흘러갔으나 물 밑으로 가라 앉았는지 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파악됐다.

시설관리공단 담당자는 “향후 계획은 계속 회의는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지 아직 정해진 거는 없다”고 답했으며 계속 떠내려가고 있냐?는 질의에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가라앉았을 수도 있고 그거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군의 자산인데 “비상시에 비가 많이 온다 했는데 그것은 예측을 못했나?”는 질의에는 “그렇다”면서 “비상메뉴얼은 잘 모르겠다. 소장님에게 질의하라”고 답을 했다.

한편 군은 최재훈 달성군수가 현장을 찾아 대책마련을 지시했으며 향후 반복되는 사태가 나지 않도록 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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