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농협 감사, ‘갑질에 이어 아들 특혜 채용에 횡령’ 까지
[대구경북본부 / 김진성 기자] 대구 달성군 소재 농업협동조합의 임원관련 비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제 식구 봐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조합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A농협의 감사 자녀가 하나로 마트에 근무하면서 1년간 약 2천만원을 횡령한 사건이 일어났지만, 농협중앙회 대구본부가 감사를 실시하고 있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관계자들은 쉬쉬하며 직원들을 입조심 시키고 있지만, 조합원들은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A농협은 감사기간이 경과한 자료까지 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농협은 유독 감사 아들 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채용 때부터 특혜의혹이 있던 감사 아들의 횡령문제까지 터지자 조합원들과 직원들은 ‘해당감사’를 위한 농협이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해당농협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대부분 친인척 관계로 얽혀 있어서 어지간한 일을 처리하기에는 좀 그렇다”면서 “우리가 힘이 없다. 감사결과에 따를 뿐”이라고 말해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으로 일관했다.
농협중앙회 대구본부 감사관계자는 “경찰 고발 같은 것들은 관련 규정에 경찰에 고발하거나 이런 것들을 안 할 수 있는 규정 있다”며 “경찰 고발 의무 고발 사항도 있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고발을 면제시킬지 아닐지 의결을 꼭 하도록 돼 있다”말해 농협 직원의 가족비리라 봐주는 면이 많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농협 직원 모씨는“농협은 횡령금액이 작으면 처벌을 면하나? 횡령에 경중을 왜 따지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여지없이 드러냈지만 말을 아꼈다.
조합원 D씨는 “아들과 같이 거주하면서도 이 일은 모른다는 감사의 태도에 경악한다”며 “명확한 처벌결과를 조합원에게 알려 재발방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대구본부 감사 담당자는 “감사는 다 마쳤고 결과는 10월 중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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