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확보된 해외네트워크 활용해 해외사업 노하우 활용 하는 협업
포스코인터, 후보국가 현지 조사 및 운송 방안 등 연구
BGF리테일, 사업성 및 리스크 검토‧차별 상품 기획과 브랜드 적용 전략

BGF리테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 후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  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 후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 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해외진출을 위해 BGF리테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손을 잡았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80여개국에 넓게 퍼져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BGF리테일은 CU 해외진출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21일 BGF리테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포스코 타워에서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 역량을 결합해 해외 진출 및 파트너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각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해외 리테일 분야에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도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진출 후보국가 현지 시장조사 및 파트너 발굴 및 해상·내륙 운송과 해외 판매, 해외시장 타겟 상품 연구 업무 등을 지원한다.

BGF리테일은 그동안 진행해온 해외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후보 국가에 대한 사업성 및 리스크 검토를 맡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해외진출 국가가 결정되면 BGF리테일은 CU 브랜드 적용 전략수립 및 사업 전개에 따른 차별화 상품 기획 및 공급 관리, IT 및 물류시스템 구축, 운영지원 등 업무를 체계적으로 실행한다.

양사는 이미 BGF리테일이 진출해 CU가 운영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전세계 모든 국가를 후보지로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며 합작 1호점은 내년 중 오픈한다.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BGF리테일와 손잡고 해외시장 진출을 함께 하기로 한 데는 CU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셜과의 협업으로 K-CVS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CU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CU가 대한민국 편의점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CU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리테일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했고 올해 4월에는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양한 사업군에서 지속 가능 사업모델 발굴을 하고 있으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진출 파트너 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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