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구원, 건설동향브리핑 리포트?
올해 추정치 4.4%보다 더 상승…“임차시장 특수성 감안 필요”

건설산업연구원이 펴낸 건설동향 브리핑 표지사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이 펴낸 건설동향 브리핑 표지사진 ⓒ건설산업연구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내년 전세가격은 규제와 기대심리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2021년 연간 5.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 기대와 달리 전세가가 올해보다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동향브리핑 780호'에서 시장동향 중 '내년도 주택시장, 전세 전국 5.0%' 상승 전망 리포트를 내놓았다. 

이 리포트는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4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내 놓았는데 모두 매매 수요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 정책 덕분에 2020년 중반 이후 갭투자 감소, 법인 매도인 수 증가 등으로 정부 정책 의도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전세 시장의 경우 지난 7월 31일부로 계약갱신 청구원과 전·월세 상한제가 내년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도 시행으로 인해 시장 물량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및 상품 유형에서 임차물건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임차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수요 억제책보다는 현재 기보유하고 있는 임대주택 물량 및 상품을 재검토하고 건설임대사업자 등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신속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추가대책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리포트는 올해 전세가격 총 증가율은 4.4%로 예상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전세가 상승률(%). 건설동향브리핑 780호 발췌ⓒ건설산업연구원
전년 동월 대비 전세가 상승률(%). 건설동향브리핑 780호 발췌ⓒ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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