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사전투표 참여 열풍...코로나 영향도 한 몫...6,300만명 사전투표 완료
사전투표자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 우세한 상황이나 속단은 금물!
미대선 혼전양상...트럼프 재선 가능성 여지 남아있다?

미국 백악관 발코니에서 트럼프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미국 백악관 발코니에서 트럼프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우편투표과 조기 현장투표를 참여한 사전투표자 유권자가 6,300만명을 넘어섰으며, 미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37%인 반면 바이든 후보는 61%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선거예측 사이트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사전투표자가 6,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6년 대선의 사전투표자 5,800만명을 넘어가는 수치이며,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전투표 참여율을 높아졌다고 보는 시각이 크다.

앞서 25일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23일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 등 3개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플로리다의 경우 사전투표에 참여한 응답자가 49%였으며, 이들 중 61%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는 3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사전투표에서는 바이든 후보는 61%였던 반면 트럼프는 36%였고, 조지아는 바이든은 55% 였으며 트럼프는 43% 수치를 보이고 있었다.

미국 선거분석 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서도 지난 12~25일 실시된 여론조사들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가 42.9%를 보인 반면 바이든 후보가 50.8%로 나타나 7.9%p 우위에 있다고 밝히며 바이든에 의한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이렇듯 바이든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사전투표 미참여자 중 트럼프 지지자도 상당할 것이라며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 이유는 대선까지 아직 일주일이라는 시간과 함께 지지층이 투표장에 얼마나 나올지 등의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은 대체로 대선 당일 현장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컸다며 현장투표에 트럼트 지지층이 결집한다면 충분히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도 대선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전력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미 대선 당일 현장투표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얼마나 몰릴지가 미 대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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