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대선 트럼프 예측 유일하게 성공한 트라팔가르
다수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 주장 "이번에도 트럼프 승리할 것"
케헬리 수석위원, “트럼프 재선 승리 가능...바이든 보다 앞선 지역 있어...”
“자신 의견 밝히길 꺼리는 ‘샤이 트럼프’ 집단 존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코니에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 /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코니에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 /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했던 여론조사기관인 ‘트라팔가르’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이 치뤄진 2016년 당시 많은 미국 여론조사기관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했었으나, ‘트라팔가르’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미시간·플로리다 등 주요 격돌지에서 힐러리 클린턴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그들의 예측대로 펜실베이니아·미시간·플로리다 지역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리턴 후보를 제치며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트라팔가르의 로버트 케헬리 수석위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70명대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으며, 보수 성향의 드러나진 않은 ‘샤이 트럼프’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서도 더 높은 득표율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트라팔가르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보다 49.8% 대 43.3%로 6.5%p 앞섰고, 오하이오주에서는 47.6% 대 43.9%로 3.7%p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플로리다·아리조나 등지에서 바이든 후보를 약간 앞서가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케헬리 수석위원은 “보수진영이나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집단인 ‘샤이 트럼프’가 있으며,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숨겨진 표를 놓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숨은 지지자들을 놓치는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샤이 트럼프’라 불리는 집단을 향해 “이들은 여론조사 참여를 꺼려 한다”고 말하며 “숨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비난을 두려워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는다”면서도 "보수진영이나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기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다수 여론조사기관에서는 민주당의 바이든 대선 후보가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보다 평균 4%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금일 마지막 TV토론회를 앞둔 상황에서 토론에 강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충분히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음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미대선에 대한 승부 예측에 국민적 관심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