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선, 최대변수였던 사전 우표투표 결과가 트럼프 참패 이끌어
'매직넘버 270' 6개 앞둔 바이든... 남은 개표도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상황
트럼프 현장투표에서 바이든 후보 앞섰으나 사전우표투표에서 대참패
트럼프 대통령...개표중단 및 재검표 요구 소송 나서...결국 법원행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TV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TV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한국시간 5일 9시 기준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현재 264개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매직넘버인 270개’를 앞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를 상대로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당초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현장투표 상황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여 트럼프프의 승리가 유력했었으나, 최대변수였던 사전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판세는 바이든 후보에게로 넘어갔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64개를 확보하면서 ‘매직넘버인 270개’를 단 6개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 3개 주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미시간주·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 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현장투표 상황에서 앞섰으나 우편투표가 남겨져 있기에 역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졈쳐졌다.

트럼프 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수많은 개표소의 투표용지 개봉 및 개표과정을 의미 있게 참관할 수 있는 접근을 보장받지 못했다”면서 “이를 허가할 때까지 개표 중단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선거캠프는 개표된 투표용지를 재검표하기 원한다. 트럼프 선거갬프는 수많은 개표소의 투표용지 개봉 및 개표과정을 참관하는 과정에서 미시간주 주법으로 보장된 의미 있는 접근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의미 있는 접근이 허가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아울려 펜실베이니아주는 우편투표에 대해 선거일 이후 개표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던 터라 트럼프 캠프와의 공방이 예고된 상황이었으며, 이날 트럼프 캠프 부대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민주당원들이 계략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미국의 선거 불복으로 인한 극정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곳곳에서 열리며 트럼프 지지자와 반 트럼프 유권자 간의 폭력 충돌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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