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스필드에서 트럼프 16표, 딕스빌 노치에서 바이든 5표 얻으며 현재 트럼프 승리 중...
승패 예단은 아직 못한다...6곳의 경합주 현장투표 규모가 판세 가를 전망
트럼프 vs 바이든 운명 가르는 날...누가 승리하든 간에 美 전역 폭력 충돌 일어날 예정...

미국 백악관 발코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미국 백악관 발코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3일 오후 2시(한국시각) 미국 뉴햄프셔주를 시작으로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 투표가 진행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밀스필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6표를 얻은 반면 딕스빌 노치에서 바이든 후보는 5표를 얻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두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대선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실시하는 딕스빌노치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며 5표를 얻었다고 발표했으며, 함께 투표를 시작한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밀스필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며 16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전부터 미시간주를 시작으로 아이오와·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플로리다 등 5개주 공항에서 새벽 1시(현지시간)까지 막판 유세를 이어왔다.

미 선거분석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선후보가 전체적인 지지율 면에서는 우세하지만 주요 경합주 6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초박빙 상황이라며 승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곳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와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 간의 폭력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 예고하며 미 전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백악관 주변을 비롯하여 미 전역 도시의 상점들까지 높은 울타리 등 가림판을 세우며 선거 직후 폭력 사태에 대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곳곳에서 반(反)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간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총기까지 동원하며 반 트럼프 유권자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워싱턴DC 경찰 관계자는 "선거 당일에 투표 결과로 선거 승리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수도 전체에 상당한 경찰력이 투입될 것"이라 말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도 AFP 통신을 통해 "대립하는 집단 간 무장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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