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 GDP 1분기 대비 3.3% 감소...실질 국내총소득(GDI) 2.0% 감소
[시사포커스 /이청원 기자] ‘코로나쇼크’로 올해 2분기 GDP가 1분기 대비 -3.3% 뒷걸음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인 1분기 대기 -3.3%,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또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0% 감소했다.
특히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2분기까지 연속으로 이어진 것도 처음이지만 3%대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6.8% 이래 2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는 등에 따른 것으로 2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15.2% 쪼그라든 영향도 한 몫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경우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했으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건설 및 설비 투자도 감소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가전제품 등)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1.0%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9%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어 16.6%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경우 서비스업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제조업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건설업도 감소세로 전환했고 농림어업은 채소 등 작물이 줄어 9.7%,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9.0% 감소했다.
또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발전효율 향상으로 2.8%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어 0.2%,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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