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중부서해안 중심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기상청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중부지방에서 주말 사이 최대 200mm의 큰 비가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제주도 남쪽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18일 오후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19일 아침은 서쪽지방, 낮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서해중부해상까지 북상하여 19일 오후~밤에 남부지방(남해안 제외)은 소강상태에 들다가 20일 저녁에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동쪽(연해주 부근)으로 빠져나가고 정체전선은 남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21일 오전에 대부분 지역의 비가 그치겠다.

특히 19일 낮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 20일 새벽~오전에 북서쪽으로부터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해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북부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을 중심으로 최대 150mm,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200mm 안팎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저기압의 이동경로에서 먼 남부지방은 5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더불어 이번 비는 강풍을 동반하는데 19일 오후~20일 오전에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5~60km(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순간적으로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또 저기압이 북동진하는 서해상은 19일,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남해상과 제주도전해상은 20일에 시속 35~55km(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2~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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