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6개월...지역감염 안정세지만 해외유입은 증가세

코로나19 확산초기 한산한 거리풍경 / ⓒ시사포커스DB
코로나19 확산초기 한산한 거리풍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지 6개월째 국내 코로나 확산세를 어느 정도 안정화돼 이날부터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제한이 해제된다.

20일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간은 11.4명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10명 내외로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 운영 중단으로 저소득층의 접근성만 훼손된다는 지적을 고려하여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공공시설 운영 제한이 해제되고 수도권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재개된다.

다만 초기에는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이용을 확대하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야구, 축구 등 프로 스포츠의 관중입장 허용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으며 전국적인 환자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와 전자출입명부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는 계속 유지된다.

국내 상황은 안정화됐지만 외국 상황에 따른 유입사례가 더 악화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며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유행이 안정화되는 지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확산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대본 집계결과 지난 2주간 해외유입 일평균 환자 수는 27.4명으로 그전 2주의 15.8명에 비해 11.6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 교대 목적으로 입항한 선원 중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 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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