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360.8원, 경유 ℓ당 1163.4원...각각 1원 수준 올라

주유중인 모습 / ⓒ시사포커스DB
주유중인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8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다소 주춤하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4원 오른 1360.8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2원 오른 1163.4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넷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1원 급락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 셋째주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8주 만에 주춤하게 오르는 상황이다.

앞서 5월 넷째 주 ℓ당 9.8원 오른 데 이어 주마다 순차적으로 17.5원, 27.5원, 24.3원, 18.2원, 9.1원 수준 올랐다가 4.0원에서 1.4원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0원 상승한 1453.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0.3원 오른 대구 1337.4원 대비 115원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368.8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27.7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앞서 국제유가 경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쇼크 초기 국제유가는 20달러가 붕괴되는 등의 저점까지 갔다가 2배 상승한 43.4달러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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