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주류업계를 적시에 돕는 조치”

정부가 위탁제조 허용 등을 담은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발표하자 수제맥주업계가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사포커스DB
정부가 위탁제조 허용 등을 담은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발표하자 수제맥주업계가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정부가 위탁제조(OEM) 허용 등을 담은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발표하자 수제맥주업계가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2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기재부와 국세청에서 발표한 ‘주류 규제개선방안’에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류업체의 OEM을 허용하는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내놨다. 이에 제조 시설을 갖춰 주류 제조면허를 받은 업체가 타사 제조 시설을 이용한 위탁제도가 허용된다. 

주류 제조 시설에서 생산 가능한 무알코올 음료 등도 제조·판매가 가능해졌다. 오는 7월부터 배달음식과 함께 주류를 주문할 경우, 음식값보다 적은 범위에서 주류 배달도 허용된다.

수제맥주협회는 “그 동안 소규모제조맥주의 외부유통 허용, 종량세 등 많은 규제개선 사항들이 있었지만 시행 시점이 사회적 합의나 업계의 필요성에 비해 다소 늦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겨왔다”며 “종량세 도입 이후 국내 수제맥주업계는 많은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며 도약을 준비하였으나, 코로나19는 국내 수제맥주 산업의 모든 시간을 멈춰 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이번 규제 개선 조치는 국내 수제맥주의 시간을 다시 흘러가게 해 줄 동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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