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하락세 서울 1300원대 유지...국제유가 상승세 '2~3주 후 반영될 듯'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코로나 여파에 전국 휘발유 가격이 연일 하락세지만 여전히 서울은 1,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8.4원 하락한 1249.3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8.3원 내린 1060.5원을 기록했다.
LPG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주 대비 ℓ당 15원 내린 723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름값은 그동안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수개월째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10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8.1원 하락한 134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4.7원 내린 대구 1,206.8원 대비 135원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219.1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261.3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같이 하락세는 두바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국제유가가 반토막 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최근 주요 산유국 추가 감산 계획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최근 20달러 선까지 붕괴된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경우 배럴당 27.6달러까지 올라 국제유가가 통상 2~3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조만간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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