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놀이터 못가고 있는 어린이들 방역 협력해줘 고맙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제 98회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모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대본은 ‘코로나19의 위험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가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들도 학교나 놀이터로 나가거나 여행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친구들과 만나고 싶고 마스크 없이 뛰어 놀고 싶을 텐데 잘 참아주었고 방역의 주체로서 적극 협력해 줘 어린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해주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박 장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모임이나 행사를 계획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코로나19의 위험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또 “내일부터는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게 되는데 그 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게 되고, 행사와 모임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회, 경제활동을 보장하되, 결국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에 책임을 지는 방역 주체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아직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한 ‘일상과 방역의 조화’라는 길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과 거리두기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면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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