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부담 큰 고등학교 3학년 우선 등교 시작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화면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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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입시가 중요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우선 등교를 실시한 뒤 오는 6월 1일까지 학년별 순차적 등교를 실시한다.

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 결과, 본격적인 대다수 학생의 등교수업은 5월 연휴기간 후 최소 14일이 지난 시점이 적절하며, 고등학교 3학년은 진로•진학 준비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5월 연휴기간 후 7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5월 13일에는 진로•진학부담이 큰 고등학교 3학년이 우선 등교를 실시하고 한 주 뒤인, 5월 20일에는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이, 5월 27일에는 고1, 중2, 초3~4학년이, 마지막 단계인, 6월 1일에는 중1, 초5~6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생발단 단계상 원격수업 보다는 대면수업이 효과적이고, 초등 긴급돌봄 참여자 대다수가 이미 초등 저학년 학생들인 점을 고려해 유치원과 초등 1~2학년부터 등교토록 방침을 세웠다.

이외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등은 교내 밀집도가 낮고 돌봄수요가 높다는 특수성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도교육청 판단하에 우선 단계인 5월 13일부터 학년별 등교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수학교도 단계별 등교수업 일정을 준용하되, 시도 및 학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교수업 일정과 방법을 교육청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지역별 감염증 추이 및 학교별 밀집도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등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 하도록 했다.

한편 앞서 교육부는 지난 달 28일부터 진행한 교사와 학부모 의견수렴 결과, 적절한 등교시점으로 교사 57%, 학부모의 68%는, 생활방역 전환 후 1주 이내에서 2주 후라고 응답했으며 교사의 83%는 일괄 등교가 아닌, 학교-학년별 단계적 등교에 동의했으며, 고 3, 중 3 우선등교에 대해서 교사의 77%, 학부모 85%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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