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학 수강생 모집 버스광고 진행중
신천지 신학 수강생 명단제출 여부 확인해야

사진 = 정유진기자
강변북로를 지나고 있는 신천지 신학 수강생 모집 버스광고 (사진 /정유진기자)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정부는 신천지 교회 신학 수강생들에 대한 명단 및 감염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내 코로나19 추가 환자가 연일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오전 기준으로 501명(56.1%)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하여 경기도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 차원에서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 강제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신천지 교인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경기도지사는SNS에서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며 신천지가 제공한 자료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재명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한 확진자는 대구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밝힌 20명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

또 지난 24일 현장 조사에서 신천지가 밝히지 않은 시설 34곳을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다고 이 지사는 전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신천지 신도들의 확진이 잇따르자 전체 신도 명단을 제출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다. 정부는 25일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국의 모든 교회 신도 명단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천지측이 정확히 언제 명단을 제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명단이 넘어오는 대로 신천지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감염병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단 명단을 넘겨받으면 주소지별로 전국의 보건소와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당 보건소와 지자체별로 관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가능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진행 경과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에 신천지 신학 수강생들에 대한 명단까지 제출되었는지 다시한번 점검해야 한다.

신천지교회는 대형 버스에 수강생 모집을 위한 광고를 진행해 오고 있었고, 대형버스광고문에서 이미 10만명이 신학을 수료하였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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