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영업이 한창일 주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백화점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이날 롯데백화점은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대전지역 두 번째 확진자가 지난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 등을 방문했다고 공식 통보받았다.

이에 백화점은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적 차원에서 영등포점 전관을 닫고 임시 휴점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전주점 등을 임시 휴점 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등포점은 철저한 방역 조치 후, 방역당국과 상의한 뒤 재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이날 식품관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경 남편과 함께 해당 점포 식품관을 방문해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단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품관 외에 다른 층은 방문하지 않은 것을 고려해 식품관만 하루 닫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