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반 만에 다시 만난 한일 통상당국…수출관리정책대화 시작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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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일 외교수장들이 수출규제 이후 스페인 현지에서 10분간 짧은 환담을 가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 기준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SEM 외교장관회의 만찬 계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약 10분간 환담을 갖고 수출규제 문제, 북한 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경화 장관은 16일 수출관리당국 정책대화 개최를 환영하고 이번 대화를 통해 일본 측의 수출규제가 조속히 철회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강 장관과 모테기 대신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당국 간에 긴밀히 소통해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6일 일본 도쿄에서는 국장급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7차 수출관리 정책 대화에서는 수출관리를 둘러싼 국내외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양국의 수출관리에 대해 상호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정부의 최종적인 목표는 지난 7월 4일 이후에 취해진 양국 간 수출 관리에 관한 조치들이 그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런 여건을 대화에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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