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4% 인상, KTX-SRT 통합 등 노사교섭 최종 결렬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노사 교섭결렬과 더불어 총파업을 선언하고 20일 출정식을 갖는다.
철도노조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정대로 20일 오전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철도노조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하며 이에 따라 KTX 등 열차들이 평시 대비 82% 수준으로 낮아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노조는 “(그동안)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최종 교섭이 결렬됐으며 총파업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단 노조 측은 임금 4% 인상, 2020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제에 따른 인력 충원, 자회사 직원의 본사 직접고용 등을 담은 노•사•전문가 합의 이행, KTX-SRT(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파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당국은 , 철도공사 직원 및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광역전철 및 KTX에 집중 투입하여 열차운행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파업이 4주차를 넘기는 경우 대체인력 피로도, 운행 안전 확보 등을 감안하여 KTX 운행률은 필수유지업무 수준인 56.7%로 낮아지나, 정상운행되는 SRT 포함 시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은 70.0%이며, 광역전철, 일반열차 등은 파업 4주차까지의 열차운행률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속버스 탑승률은 약 56%로 일평균 여유 좌석이 약 9.3만석, 시외버스 탑승률은 약 47%로 63만석의 여유가 있어 열차 운행 취소로 인한 대체수요를 상당부분 감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대체수요가 여유좌석을 초과하는 경우 전국고속버스조합에서 예비버스(125대)와 전세버스(300대)를 투입하여 3.9만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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