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학대 신고 총 3,658건, 학대피해자의 68.5%는 발달장애인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참고용 이미지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참고용 이미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학대가 만연했다. 지난 해 3,658건의 신고중 학대가 확인된 사례는 889건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018년도 장애인학대 신고사례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정리한 ‘2018년도 전국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장애인학대 신고건수는 3,658건이며, 이중 학대의심사례는 1,835건(50.2%)으로 나타났다.

장애인학대 의심사례 사례판정 결과, 장애인학대사례는 889건(48.4%), 비학대사례는 796건(43.4%), 잠재위험사례는 150건(8.2%)이었다.

학대 피해장애인 중 지적장애인 비율이 66%로 전체 장애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서적 학대의 비중이 높은 노인?아동 학대에 비해 신체적 학대 및 경제적 착취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학대 의심사례 1,835건 중 신고의무자가 신고한 경우는 802건(43.7%)이었으며, 비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는 1,033건(56.3%)으로 나타났다.

학대 발생 장소는 피해장애인 거주지가 311건(35.0%)으로 가장 높았고, 장애인복지시설이 245건(27.6%)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학대 가해자는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가 2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장애인 부모가 12.9%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