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태풍 타파, 서귀포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
한전 “미송전 지역 제주 725호 정전 복구 중...바람 잦아들면 본격 착수”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태풍 링링에 이어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제주를 거쳐 부산을 지나며 곳곳에 침수 및 정전 등을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종합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를 통해 설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17일 기준 정전경험호수는 총 8093건이며 이중 송전 복구 호수는 6807건, 미송전 호수는 1286건으로 송전 복구율은 84.1%다.
미송전 지역은 제주 725호 등으로 정전 복구 중이며 바람이 잦아들면 본격적으로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비상근무 현황으로는 한전이 1706명, 협력업체는 462명으로 총 2168명이 참여 중이다.
태풍 타파는 진행속도가 39.0km/h이며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35.0m/s로 비바람이 강한 게 특징이다.
태풍 타파로 인해 제주도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혀 오는 화요일에 교통 운행이 재개될 걸로 전망된다. 부산항 등 주요 항과 포구에도 선박 1만 척 이상이 대피했으며 연안여객선과 일본을 연결하는 국제연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된 걸로 전해진다.
한편 타파의 예상 이동경로는 23일 00시 부산 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06시 독도 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이다.
관련기사
김은지 기자
sisafocus02@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