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보복·음주 운전은 중대한 범죄입니다"

최근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보복폭행 모습이 담긴 영상의 한 장면 / ⓒYTN보도화면
최근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보복폭행 모습이 담긴 영상의 한 장면 / ⓒYTN보도화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난폭, 보복,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00일간 집중단속이 이뤄진다.

26일 경찰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난폭•보복•음주 운전 등 고위험 운전에 대해 26일부터 2주간 홍보 및 계도 후 내달 9일부터 100일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난폭•보복 운전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복 운전의 주요 원인인 ‘깜빡이 미점등’은 최근 3년간 국민이 직접 제보한 공익신고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 강화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일관된 단속을 하기로 하였다.
  
특히 암행순찰차•드론 등을 활용해 대형사고 위험이 큰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집중해 단속한다. 한편 월 1회 이상, 고속도로순찰대, 지방경찰청, 경찰서 등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단속 장소를 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이동하는 ‘스폿이동식’ 불시 음주단속도 실시한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과속•난폭운전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거나 폭주행위를 공모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여 기획 수사하기로도 했다.
  
위험 운전으로 사망•중상해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상습적으로 위반해 재범 가능성이 큰 경우 구속해 수사하고,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찰청 한 관계자는 “난폭•보복•음주 등 위험 운전이 타인의 삶과 가정을 파괴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 점을 표어 및 표준 디자인 마련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경찰청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스마트 국민제보)에 ‘난폭•보복운전 신고 전용 창구’를 마련했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서도 휴대전화나 블랙박스로 촬영한 동영상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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