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신촌리에서 '원주천댐 건설사업 기공식' 5일 개최

원주천댐 위치도 / ⓒ환경부
원주천댐 위치도 / ⓒ환경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홍수조절 목적의 소규모 댐인 원주천댐 공사가 본격화 된다.

2일 환경부와 원주시는 '원주천댐 건설사업 기공식'을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 댐 건설예정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수조절 목적의 소규모 댐인 원주천댐은 높이 49m, 길이 210m, 저수용량 180만m3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총사업비 689억 원(국비 90%, 지방비 10%)을 투입하여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원주천댐은 지자체에서 댐 건설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후 지역의견 수렴 등 공감대가 형성돼 정부의 국비를 지원을 토대로 지자체인 원주시가 시행하는 최초의 지역건의 댐이다.

원주천 유역은 1998년에서 2011년까지 14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사망 5명 및 이재민 70명 등의 인명피해와 58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원주시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원주천댐의 건설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원주천댐은 원주천 유역에 홍수 발생 시 원주천 상류 댐유역에서 홍수량 180만㎥을 일시에 저류한 후, 댐 하류에 수위가 감소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때 댐에 저장해 두었던 물을 조절해 방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같은 날 원창묵 원주시장은 “댐 건설 예정지의 하류는 1998, 2002, 2006, 2011년 잇따라 홍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이기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차질 없이 댐건설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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