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 여력 총동원해 투자 분위기 확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서울 은행로 수출입은행에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서울 은행로 수출입은행에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총동원해 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한 해법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3일 홍남기 부총리는 서울 은행로 수출입은행에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경제 패러다임 전환 노력과 함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의 확대로 대부분의 국가들과 함께 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다만 “우리에게만 닥친 어려움이 아닌 만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이므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은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총동원하여 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한 해법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으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는데 먼저 점차 확대되는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활력 보강에 최대 방점을 뒀고 둘째,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경제 체질 개선과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용성은 앞으로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추경 예산을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 여력을 총동원해 투자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기업이 투자를 미루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기업 규모, 대상 투자자산 등에 제한을 두었던 세제지원의 틀을 한시적으로 보강하고자 한다”며 “생산성을 향상시켜 세액 공제율을 법 개정 후부터 한시적으로 1년간 상향코자 한다”고도 했다.

또 “올해 53조 원 규모인 공공기관 투자의 경우도 투자의 여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1조 원 이상 추가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확대하겠으며 소비 관광 등 내수활력제고에도 역점을 둬 소비 진작 효과가 큰 자동차의 소비 촉진을 위한 세제의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외 “경제와 활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8조 원 규모의 지역개발 투자 플랫폼을 신설하여 지역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지방권들을 1,000억 원 추가 조성하는 등 금융, 보조금, 세제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하여 지방투자도 촉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