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2공항’과 관련해 “제2공항의 핵심은 안전, 균형발전, 미래”라고 말했다.

1일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혀 “제주공항의 안전과 이용불편은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이며 더 이상 대안을 찾아가야 할 도정 책임자로서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원 지사는 “제주에 필요한 제2공항이 미래를 위한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공항운영권 참여를 통해 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과 제주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5개 분야, 25개 사업을 발굴해 국토부를 설득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 지도를 바꿔 지속가능한 미래로 비상하는 안전한 날개가 될 것”이며 “재조사 용역 당시 합의된 바와 같이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은 이상 제2공항은 정상 추진되어 나갈 것이며 ‘도민의 공항’,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제2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지난 1년, 도민과 함께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제주가 반드시 보존해야할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현장과 바닥의 목소리를 듣고 더 깊이 소통하고 통합하며, 변화와 혁신의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행복한 제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2공항을 비롯해 하수처리시설, 폐기물 자원순환 시설 등 제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또 원 지사는 “미래는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며 도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미래를 향한 제주의 담대한 여정과 변화를 위한 도전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