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한다면 능히 해낼 수 있을 것"

인사청문회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인사청문회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이 ‘국민의 시각에서 국세행정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국세행정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가야 한다’고 했다.

1일 김현준 국세청장은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무엇보다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한다면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청장은 이를 위해 몇가지 사항을 강조했는데 우선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국세행정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하겠다”며 “세무조사권을 비롯한 과세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하면서도,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가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세정집행의 모든 과정을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실납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여 세입예산이 안정적으로 조달되도록 해야 하겠으며 국가 재정수요의 안정적 뒷받침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우리 국세청에 주어진 본연의 사명”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지능적?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에 엄정 대응하여 공평과세를 확립해야 하며 무엇보다, 반칙과 편법을 동원하여 납세의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대기업의 불법 자금유출 및 부당 내부거래,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 고소득사업자의 신종?변칙 탈세, 유흥업소?사채업자 등의 민생침해 탈세,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지능적 역외탈세 등 불공정 탈세행위에는 조사역량을 집중하여 강력히 대응해야 하겠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현장중심 세정으로 민생경제를 지원해야 하며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아 국세행정 시스템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개혁해 나가자”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세정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말미에는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현장인력을 보강하고 직원복지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현재의 일하는 방식, 업무 프로세스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보다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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