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하고 예비인가 참여 계획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신한은행이 핀테크업체 토스와 손잡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력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을 주축으로 토스, 현대해상, 다방, 쏘카 등과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한 간편 송금 서비스 앱으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없어도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누적 다운로드 2100만건, 누적 송금액은 27조원에 달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안정성·자금력을 바탕으로 토스의 혁신성·창의성을 더해 ‘혁신적, 포용적’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토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며 4월~5월에 금감원 심사를 거쳐 5월 중 금융위가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한다. 예비인가를 받은 신청자가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면 금융위는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본인가 후 6개월 이내에 영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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