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미래 혁신기술 다 모였다…화두는 인공지능‧5G
[CES 2019] 미래 혁신기술 다 모였다…화두는 인공지능‧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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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지배한 삼성‧LG
미래 모빌리티 부각한 현대‧기아차
국내 스타트업 ‘18년 보다 2배 이상↑
CES2019 부스 전시회ⓒ에이스마케팅
CES2019 부스 전시회ⓒ에이스마케팅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는 5G, 인공지능이 지배한 가운데 증강 및 가상 현실, 스마트 도시, 스포츠 기술, 8K 비디오 기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꼽히는 신기술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터줏대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 SK삼총사로 불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IT업체인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자사만의 신기술을 뽐낸다.

대기업만 참가한 것은 아니다.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 스타트업들도 자사의 신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앞세워 문을 두드린다. 특히 스타트업 참가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입성한 한국 기업 수는 지난해 70곳에서 올해는 두배 이상 늘어난 149곳이다. CES2019에는 부스를 마련한 한국 기업 338곳을 비롯해 전 세계 4천5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하며 관람객만 18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다.

인텔리전스 플랫폼‘뉴 빅스비’와 IoT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의 다양한 기기들이 연동되는 홈IoT 서비스를 시연(사진, 상)과  LG전자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사진, 하)[사진 / 시사포커스 DB]
인텔리전스 플랫폼‘뉴 빅스비’와 IoT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의 다양한 기기들이 연동되는 홈IoT 서비스를 시연(사진, 상)과 LG전자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사진, 하)[사진 / 시사포커스 DB]

◆인공지능 기반 한 혁신 기술 신제품 선보이는 삼성‧LG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통분모로 인공지능 기반 혁신 기술에 기반 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자사가 미래 먹거리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로 마련하고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드 솔루션’과 각 사업 부문별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스크린 트렌드를 주도할 8K TV 시장을 확대한다. 또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확산에도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스마트 TV에 구글·아마존과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했으며, 애플의 아이튠즈 앱을 애플 이외 기기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의 TV·가전제품들은 빅스비를 만나 동일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삼성봇’과 ‘GEMS(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와 로봇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초(超)프리미엄 생활가전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 등을 소개했다.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선보인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로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TV의 경우 세계 최초이며 88인치 크기인 8K 올레드 TV와 ‘8K 슈퍼 울트라HD TV’를 동시에 선보였다.

지난해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에 올해는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를 지원한다.

생활가전은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정제된 디자인과 압도적 성능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

이밖에 전장부품의 경우 ZKW와 첫 공동 전시를 진행하고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를 위한 장치 ▲올레드 램프 라이팅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소개했다.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의 험로주행모습ⓒ현대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의 험로주행모습ⓒ현대차

◆현대차·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 구체화 신기술 공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 발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약 18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to Life)’ 경험을 제공한 다는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눈에 띄는 것은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한 점이다.

존 서(John Suh) 현대크래들 상무는 “로봇 다리가 달린 자동차가 재난 상황에서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며 “‘엘리베이트’는 자동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서 미래 모빌리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자율주행을 넘어’라는 비전에 이어 올해 CES에서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자율주행 시대 이후의 시대상으로 ‘감성 주행(Emotive Driving)’을 제시하고, ‘감성 주행의 공간’을 전시 테마로 다양한 기술과 전시물을 선보인다.

신기술로는 세계 최초의 가상 터치식 제스처 제어 기술인 ‘V-Touch(Virtual Touch),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앞선 기술로 세계시장 문 두드려

스타트업 참가도 눈여겨볼만하다. 길재소프트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각도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3D기술을 접목한 VR 제품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마이크로시스템은 빗물과 먼지를 스스로 청소하는 유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반 검색 시스템이 최근 美 스탠포드 기계독해 경진대회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해 큰 화제가 됐다.

유진로봇은 이번 CES 2019에서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 기술을 필두로 여러 전시회를 통해 업그레이드 모델을 공개했던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GoCart)’의 상용화 버전인 ‘고카트120(GoCart 120)’, 인공지능을 탑재한 최신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를 시연해 미국 및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로킷헬스케어는 ‘인비보’를 활용해 줄기세포 출력 기술을 시연한다. 3D 바이오프린터의 성과와 맞춤형 인공장기 플랫폼을 제공해 인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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