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서 분할계획 최종 승인
중간배당 포함된 현금배당, 보통주 1주당 8000원 우선주 1주당 8050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를 통해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소재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소재사업 분사,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확정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매출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176억원 등 지난해 경영실적이 보고됐으며 사내이사에 이영명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을 신규선임하고 사외이사에 김준, 하윤경 이사를 재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분할계획도 최종 승인됐다.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 1일부터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가 제고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로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를 두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 이어 중간배당을 2년 연속 시행하는 등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0원(중간배당 포함), 우선주 1주당 805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최종 승인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e-Mobility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키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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