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 처녀 출전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 선보여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긴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긴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구글 등 경쟁사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힘은 다름 아닌 다른 방식의 새로운 방식이란 답을 내놓았다.

한성숙 대표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검색 서비스나 메인 화면 구성, 라인 등을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냈다”며 구글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겨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 대표는 “남들과(경쟁사) 다른 방식으로 풀어왔기 때문에 네이버가 지난 20년 동안 사업을 해오며 이겨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페이스북 등과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구글도 하고 어디도 하는데 우리는 왜 이런 기술을 안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라스베이거스에 와서) 어제오늘 구글 지도를 써보면서 ‘정말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다”며 “구글을 이길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새로운 접근 방식을 잘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CES에 처녀 출전으로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선보인다. 세계무대에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을 위한 출사표로 네이버랩스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13종의 신기술 및 시제품과 5G 이동통신의 초저지연 기술로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로봇 팔 AMBIDEX 그 주인공으로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처음 동영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실내용 AR(증강현실)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AROUND G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 대표는 “3~4년 전 인공지능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 파파고, AI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 것처럼,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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