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신한생명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올해 생보사 중 미래에셋생명, 농협생명에 이어 3번째로 단행하는 희망퇴직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오는 19일까지 1999년 이전 입사자(20년 이상 근무) 또는 1971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신한생명은 전체 임직원 수가 약 1300명으로 지난 2016년에 37명이 희망퇴직으로 퇴직한 바 있다.

희망퇴직에 따라 지급되는 위로금은 통상임금의 42개월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금융권은 희망퇴직을 단행할 때 36~38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만큼 대우가 더 좋다고 신한생명은 강조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매출이나 이익이 감소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사 합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면서 “대상을 한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자가 없으면 자동으로 종료된다”고 전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0월 118명을, NH농협생명은 지난달 21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해 이달 말 퇴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