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농협 법인 감원 본격화…시중은행도 슬슬 시동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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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NH농협은행이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 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신청자를 제외한 대상자가 2~3일 내로 확정될 예정이다.

명예퇴직이 확정된 직원은 내년 1월 1일부로 퇴직 처리가 되며 퇴직금은 재직기간과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6개월 치 급여를 받게 된다. 관계자는 퇴직 인원이 평년과 비슷한 규모일 거라고 전망했다.

농협은행을 비롯해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증권 등 농협지주의 각 법인 역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그 규모는 해당 법인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계획이다.

지난 5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각 은행장들에게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희망퇴직 단행을 요구했지만 즉각 시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랐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각 은행들이 지점을 통·폐합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확대하는 추세라 인원 감축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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