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로 넘어갔지만 7분기 연속 적자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금호타이어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금호타이어가 생산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나선다.

1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5일간 생산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에 나선데 이은 10개월 만에 또 다시 희망퇴직에 나선 것이다. 당시 희망퇴직으로 3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18년 이상 근속자에게 18개월분의 임금이,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10개월분의 임금이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정년까지 8년 이상 남은 경우에는 최대 18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하고, 정년까지 3년 이내 남았으면 6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월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로 경영권이 넘어갔지만 경영정상화의 길은 멀다.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678억원이고, 당기순손실은 1592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