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KB증권 “순환출자와 삼성물산 오버행 이슈 해소”
NH투자‧KB증권 “순환출자와 삼성물산 오버행 이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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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열려
실적 개선세와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
삼성그룹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삼성그룹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하던 삼성물산 지분 각각 2.61%, 1.37%를 매각하기로 결정하자 농협투자‧KB증권 등 증권사들은 삼성그룹 순환출자 완전 해소와 삼성물산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를 해소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1일 농협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계열사(삼성전기‧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3.98% 처분 결정으로 삼성그룹 순환출자 완전 해소와 현금유입(삼성전기, 삼성화재), 오버행해소 및 밸류에이션 부각(삼성물산) 등 관련 종목이 ‘Win-Win’ 했다”며 “금융지주회사체제 전환 등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4월 삼성SDI 보유 삼성물산 지분 2.1%를 처분하며 순환출자 해소 작업에 나선데 이어 5월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 보유 삼성전자 지분 0.42% 털어낸데 이은 세 번째 계열사 보유 지분 처분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순환출자는 해소된 것이다.

이번 삼성전기와 삼성화재 보유 삼성물산 지분 처분으로 해당 관련 종목 모도 ‘윈-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 처분으로 매각대금 규모는 20일 종가 기준 삼성전기는 6,425억원, 삼성화재는 3,363억원 등 총 9,788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투자재원 확보, 삼성화재는 자산운용 수익성 제고, 삼성물산 입장에서도 비교적 큰 물량이 출회되지만, 2016년 2월 2.6%, 2018년 4월 2.1%에 이어 마지막 계열사 지분 처분이고, 밸류에이션(NAV대비 50% 할인) 및 절대 주가수준 매력적이다”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상승할 수있다는 점 등 감안하면 긍정적 이다”고 판단했다.

이번 순환출자 완전 해소는 정부와 시장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대한 화답이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의 완성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인데, 비금융지주회사 전환시 삼성전자 최소지분 확보(20% 또는 30%) 어려움 고려하면, 금융부문만의 지주회사체제 전환 유력(삼성생명영업회사가 삼성전자 일부 소유)하다”고 전망했다.

KB증권 역시 삼성물산이 순환출자 지배구조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를 함께 해소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준섭·이남석 연구원은 “삼성SDI가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하면서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하던 삼성물산 지분 3.98%도 매각될 것이라는 오버행 이슈가 주가 부진 요소로 작용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삼성물산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유입된 현금은 삼성그룹 지배그룹 구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돼 실적 개선세와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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