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지원, 국내 5대 은행 중 꼴찌
박완주 의원 "왜 농민이 아닌 월급자들을 따라다니는가?" 질타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임솔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이라 불리는 새희망홀씨 대출지원 실적이 국내 5대 은행 중 농협은행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천안을)은 농협 국정감사 현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이대훈 NH농협은행장에게 질의했다.

특히 대출 지원 목표가 타 은행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지원 실적도 절반밖에 되지 않고, 달성율마저 가장 낮은 것을 지적했다.

국내 5대 은행의 국내 영업 점포수는 농협이 1150개소로 가장 많았고 국민 1053개소, 우리 880개소, 신한 872개소, 하나 766개소로 조사된 것을 두고 박 의원은 “농협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데 이 같은 실적을 보이는 것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며 “왜 농민이 아닌 월급자들을 위한 은행처럼 대처하는가?”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이 은행장은 “서민금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나 박 의원은 종감 때까지 제출하라며 압박했다.

박 의원은 새희망홀씨 대출은 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상품으로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거나 가계 상황이 좋지 못한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는 대출수단이다. 그러나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상품인 만큼 각 은행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별 새희망홀씨대출 실적현황 / 제공=박완주 의원실
은행별 새희망홀씨대출 실적현황 / 제공=박완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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